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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해부]②퇴행성디스크치료제 美 FDA 3상 승인…‘퀀텀점프 시동’
  • 퇴행성디스크치료제 미국 FDA 3상 승인 계획 승인
  • E1K 임상 1a상 안전성과 효능 확인..1b상 진행·2상 시작
  • C1K 마땅한 치료법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대안 기대
  • 파이프라인 임상 업데이트로 코스닥 이전상장도 ‘청신호’
  • 등록 2022-04-11 오전 11:02:10
  • 수정 2022-04-14 오후 1:16:20
이 기사는 2022년4월11일 11시2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기술 플랫폼은 ‘KISDD’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통합네트워크 분석시스템(ETONS 2.0), 생물정보학 기술 및 생물정보분석 소프트웨어, 타깃·약물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신약 개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법으로는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및 판매허가신청 등까지 적어도 10년이 걸린다. 개발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지만 성공확률은 1만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KISDD를 바탕으로 개발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펩타이드를 기반해 기존에 없는 난치병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우위도 갖췄다는 평가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펩타이드는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NH-CO-)으로 이뤄진 화합물이다. 단백질치료제 대비 낮은 제조원가와 우수한 조직 침투 성능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낮은 독성, 높은 특이성을 보여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펩타이드치료제 시장은 2019년 280억 달러(약 33조원)에서 2027년 690억 달러(약 82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2001년 설립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원천 물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총 8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63건을 등록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퇴행성디스크치료제(P2K)다. 국내, 미국, 유럽 등에 총 28건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P2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임상시험 계획도 승인됐다. P2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2009년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 후, 국내 임상 1/2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이를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스파인바이오파마의 관계사가 올해 1분기 P2K의 FDA 임상 3상 진입을 전해왔다”며 “한국에서 수행했던 임상 2상 데이터에 기반해 FDA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으로, 당사 다른 파이프라인도 같은 절차를 밟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골관절염치료제(E1K) 임상 2상과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C1K) 국내 임상 1상도 올해 시작한다. 앞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E1K의 임상 1a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E1K의 임상 1a상은 E1K 단회 투여 후 1개월 동안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E1K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상 2상의 시작을 알리는 공시도 했다.

이미 동일한 물질로 개발한 동물용 골관절염약 ‘조인트벡스’를 승인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이다. 판매 초기 단계라 큰 매출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지만, 회사의 외형 확장에는 기여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2020년 매출액은 5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4억 7000만원) 25.5% 성장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2020년 3월 글로벌 ‘톱10’ 동물의약품업체 엔솔에 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진행했다. 조인트벡스의 개발 단계별 기술료 등으로 향후 매출 증가 폭이 가파를 것이란 뜻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은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며 전이가 빈번해 3~4기 환자의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며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약 30년 전에 나온 항암제에 의지하는 상황으로 C1K는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간 신약개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진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1형 당뇨병치료제(S1K), 알츠하이머병 치료제(M1K)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마찬가지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속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성평가 재정비를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간사로 선택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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