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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의료로봇 수출날개 달고 '훨훨'…3분기만에 71대 판매, 작년 62대 넘어서
  •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向 수출 실적
  • 3분기 누적 해외 50대(70.4%), 국내 21대(29.6%)
  • 의료로봇 공급 대수 및 소모품 매출 증가
  • 뉴로메카 큐비스-조인트 로봇-암 시험용 초도품 제작 완료
  • 등록 2023-10-12 오전 10:48:51
  • 수정 2023-10-12 오전 10:48:5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올 3분기 누적으로 총 71대의 로봇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큐렉소에 따르면, 올해 의료로봇 공급대수가 3분기 누적으로 71대를 기록해, 지난해 62대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는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59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7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3대 순이다.

연도별 의료로봇 공급 대수 추이(단위 : 대). *주:매출 인식 기준. (제공:큐렉소)


특히, 올해에는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27.8%에서 올해 3분기(누적) 70.4%로 증가했다.

의료로봇의 공급 증대에 따라 수술 케이스 및 소모품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모품 매출 추정치를 살펴보면 3분기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이는 수익성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 의료로봇 공급 대수 및 비중 추이. (단위:대, %). *주:매출 인식 기준. (제공=큐렉소)


큐렉소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뉴로메카와 체결한 큐비스-조인트 ‘로봇-암(Robot Arm) 200대 계약’을 위한 시험용 초도품을 제작 완료했다”며 “4분기 중 성능 테스트를 통한 품질 안정화 및 상용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로봇-암 원가를 약 4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3 로보월드’ 행사장 내 뉴로메카 부스에 설치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제공=큐렉소)


큐렉소는 현재 큐비스-조인트에 대해 인도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인도 이외 여러 국가에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연내 큐비스-조인트 품목허가가 예상돼 내년부터 러시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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