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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 지분 인수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시너지 기대
  •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 등록 2022-09-15 오후 2:21:55
  • 수정 2022-09-15 오후 5:15:17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왼쪽)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오른쪽)가 공동연구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유한양행(000100)은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식·의약품 소재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에이투젠 지분 인수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이번에 에이투젠 주식의 52.15%를 약 70억원에 인수, 1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벤처캐피털(VC)를 통해 약 3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내년 초 별도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양사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인간의 장내 미생물총 조절을 통해 치료 효능을 갖는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특정한 기능성을 가지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는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선진국과 국내 기업의 기술격차 역시 근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세레스테라퓨틱스사가 임상 3상을 성공해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유한양행의 에이투젠 지분 인수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좋은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에이투젠 관계자는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유한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유한양행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전방위적인 지원이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 및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유한양행이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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