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개발 중인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1상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적응증을 예측·확장한 신약 후보 물질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HI-501의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다 임상 수행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501의 1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최적화된 임상시험 설계부터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결과 보고 등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수행하며 PHI-501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향후 미국 FDA, 일본의 PMDA와 같은 규제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CDISC(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 데이터 표준화 작업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지원한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PHI-501의 1상 임상시험 시작은 치료 대안이 부족하고, 의료적 필요성이 절실한 고형암 치료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신약 개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약 개발의 핵심인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엔알리서치는 28년간 축적된 경험과 IT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최적화된 임상시험을 운영 및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