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메디노바 파마슈티컬(Medinova Pharmaceutical)과 소염진통제 케토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플라스타를 필리핀에 5년간 약 17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큐어 제약사업은 최근 2년간 해외 공급 계약을 지속 체결중이다. 아시아, 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43개국에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2023년 2월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 Menarini 와 일부 동남아시아 독점 판권 계약 체결(계약금 약 14억원, 단계별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 약 110억원, 10년간 제품 공급 약 541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포르투갈 제약사 Pharma Bavaria 와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 (20년간 제품 공급 약 600억원 및 계약금 총 10만 달러)을 체결했다. 2024년 10월에는 브라질 최대 제약사 Euro Pharma 및 셀트리온과 3자 파트너쉽 구조를 통해 남아메리카 지역 독점 판권 계약 (계약금 3억, 개발 마일스톤 29억, 판매 마일스톤 46억. 10년 공급계약 836억)을 셀트리온과 체결했다.
TDDS(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반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해외 공급 계약도 지속 체결했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및 소염진통제 케토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등을 영국 ANDK사, UAE Trans Arabia사와 중동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지역 Valma사, Servicio사, 싱가폴 지역에 UITC사, 그리고 이번 필리핀 지역에 Medinova사 등과 최근 2년간 누적 총 약 170억원 규모의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사업의 특성상 공급계약 체결 이후에 해외 현지 인허가 절차가 필요해 실제 매출 발생은 계약후 제품별로 1~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성장 여력이 높은 해외 시장에 향후 수출 본격화를 통해 저수익성 국내 매출에 집중된 제약 사업의 현재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