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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2000억 회사채 발행…케이캡·온베브지 상품매입
  • 등록 2025-04-23 오전 10:24:18
  • 수정 2025-04-23 오전 10:40:48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작년 제약사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 보령(003850)이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누어 총 2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며 별도의 콜옵션, 풋옵션은 설정하지 않았다. 사채관리 회사는 DB증권, 공동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

(사진=보령)
23일 보령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52-1회 사채발행 860억원 및 52-2회 사채발행 1140억원을 진행한다. 자금의 사용목적은 일부 채무상환 외 대부분 케이캡, 온베브지 등 상품 매입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이다.

세부적으로는 52-1회차 사채 860억원 중 360억원은 운영자금, 50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배정했다. 이 외 52-2회차 1140억원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계획했다.

채무상환은 2030년 2월 만기예정이던 신한은행 차입금을 올 하반기 중 조기상환하는 내용이다. 금리가 5%대인 차입으로,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52-1회 회사채는 3.147%, 52-2회 회사채는 3.253% 연이자율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이자비용이 저렴하다.

운영자금의 경우 2025년 하반기부터 2027년 하반기까지 연간 600억원씩 HK이노엔(195940)과 코프로모션하는 P-CAB 소화성궤양용제 ‘케이캡’, 그리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등의 상품 매입에 사용할 계획으로 밝혔다.

한편, 보령의 작년 연결기준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상승한 1조171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5억원, 이자비용은 90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은 7.83%였다.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이 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다만 금번 사채의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보령은 “금번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상기 자금사용예정 시기까지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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