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툴젠·엠엑스티바이오텍,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위해 '맞손'
  • 유전자가위 기술·세포내 유전자전달 플랫폼 기술 활용
  • 툴젠, AAV 등 전달체 기술보유 기업과 협업 확대
  • 등록 2022-06-23 오후 1:34:11
  • 수정 2022-06-23 오후 1:34:11
김영호 툴젠 대표(오른쪽)와 정아람 엠엑스티 바이오텍 대표(왼쪽)가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199800)과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가위 물질 전달 기법 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유전 질병 환자의 체내 혹은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를 바꾸는 근본적인 치료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는다. 다양한 유전자치료 및 전달 기술과도 접목 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특징에 적합한 새로운 전달 기술의 개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툴젠은 아데노부속 바이러스(AAV)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전달체 기술 개발에 주목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 전달 기법과 기기를 개발 중이다.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핵심기술인 유체천공기(HydroporatorTM)와 액적천공기(Droplet cell mechanoporator)는 비(非)바이러스 기반 세포 내 물질전달 플랫폼으로 미세관에서 발생하는 유동을 이용해 세포막과 핵막에 틈을 만들어 유전자 및 핵산을 세포 내로 전달한다.

양사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과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세포 내 유전자 전달 플랫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교정 차세대 세포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영국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기반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4억7000만 달러(약 9조원)로 분석됐다. 연평균 약 49.1%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약 555억9000만 달러(약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RNA 치료제 시장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중 가장 크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에는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가 시장을 이끌어 시장 규모만 165억3000만달러(약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아람 엠엑스티 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툴젠과의 협업으로 현재 유전자 편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퍼·카스9 기술뿐 아니라 향후 개발될 다양한 유전자 교정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물질의 전달에 최적화된 전달 기기·기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 시장이 불황기를 겪고 있지만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 분야는 연 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이 예상되는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세포내 물질전달 플랫폼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이 만나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은경 기자 eeee@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