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신테카바이오, ‘실행형 AI 신약개발 기업’ 전환 본격화

  • 1차 및 2차 유효-선도 물질 발굴 프로그램 가동
  • 등록 2026-05-11 오전 9:29:36
  • 수정 2026-05-11 오전 9:29:36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입증하며 ‘실행형 AI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 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3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코스닥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던 매출 부진 관련 상장 유지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했다. 특히 이번 매출은 단순 AI 관련 용역이나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신약 타깃 발굴과 후보물질 도출, 신약개발 초기 물질 자산 매각,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 실제 신약개발 과정과 직접 연결된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는 AI 신약개발 기술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저분자)과 바이오의약품(항체/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 영역에서 다수의 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 중이다. 타깃 선정부터 후보물질 설계, 최적화, 실험 검증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초기 단계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정 단계에 국한된 기술만을 제공하는 기존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달리, 실제 파이프라인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AI기술 검증을 목표로, 2025년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급 AI 플랫폼기반 ‘1차 유효/선도 물질발굴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현재 80여 개의 서로 다른 타깃(항체/저분자 각 40여 개)에 대한 유효 및 선도 물질의 실험 검증이 글로벌 CRO에서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차 유효/선도 물질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로부터 신약개발 타깃을 제공받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 구조는 제약사의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테카바이오 기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상호 보완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기술 검토 수준에 머물던 과거 협력 관계가 최근 실제 공동개발 계약 및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테카바이오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해외 유수의 신약개발 기관들과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검증, 데이터 축적, 레퍼런스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은 향후 기술 이전(라이선싱)이나 공동개발 확대 등 대규모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신약개발 시장이 ‘기술 경쟁’에서 ‘성과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신테카바이오가 ‘매출 창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글로벌 협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직결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기술 보유 기업을 넘어선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AI 신약개발은 가능성을 묻는 단계를 지나, 실제 신약 후보물질과 파이프라인을 생산해 내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