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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英 옵텔럼과 폐결절 AI 협력…북미 사업 확장 기대

  • FDA 허가 폐결절 CADe, 옵텔럼 ‘렁OS’와 연계 추진
  • 美 상용 플랫폼서 ‘검출’ 담당…위험도 평가·환자관리까지
  • 등록 2026-08-21 오전 8:05:04
  • 수정 2026-08-21 오전 8:05:0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글로벌 폐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옵텔럼(Optellum)과 손잡고 폐결절 AI 사업 범위를 단순 검출에서 위험도 평가와 환자관리까지 넓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가 북미 폐암 진료 워크플로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옵텔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렁OS 플랫폼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의 FDA 허가 폐결절 검출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자료=옵텔럼)
옵텔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렁OS 플랫폼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의 FDA 허가 폐결절 검출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자료=옵텔럼)
옵텔럼 ‘렁OS’에 AI 연계…美 폐결절 진료 ‘첫 관문’ 맡는다

20일 의료AI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옵텔럼과 폐결절 진료 경로를 중심으로 폐암·흉부 진료 영역의 AI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의향을 밝혔다.

양사는 코어라인소프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폐결절 컴퓨터보조검출(CADe) 소프트웨어 ‘에이뷰 렁 노듈 캐드’(AVIEW Lung Nodule CAD)와 옵텔럼의 AI 기반 흉부 진료 플랫폼 ‘렁OS’(LungOS)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옵텔럼은 폐결절 위험도 평가와 환자관리에 특화된 영국 옥스퍼드 소재 의료AI 기업으로 미국 휴스턴 텍사스메디컬센터에도 거점을 두고 있다. 주력 제품 ‘버추얼 노듈 클리닉’(Virtual Nodule Clinic·VNC)과 ‘렁 캔서 프레딕션 AI’(Lung Cancer Prediction AI·LCP)를 통해 폐결절 환자의 암 위험도를 분석하고 고위험 환자의 우선순위 설정과 후속 진료를 지원한다.

앞서 옵텔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렁OS 플랫폼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의 FDA 허가 폐결절 검출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협력이 구체화되면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술이 옵텔럼의 미국 폐결절 진료 플랫폼에서 환자 진료의 출발점인 ‘검출’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폐결절 발견부터 위험도 평가·추적관리까지

코어라인소프트가 맡는 역할은 흉부 CT에서 폐결절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후 옵텔럼의 컴퓨터보조진단(CADx)이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평가하고, 환자별 위험도에 따라 진료 우선순위를 정한 뒤 추적관리까지 연결한다. 양사 기술이 연계되면 ‘폐결절 검출→위험도 평가→우선순위 설정→추적관리’로 이어지는 하나의 진료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폐결절은 발견 이후 결절의 크기와 형태 등을 분석해 폐암 가능성을 판단하고 위험도에 따라 추가 검사나 추적관찰, 전문 진료로 연결해야 한다. 특히 다른 목적으로 흉부 CT를 찍었다가 우연히 폐결절이 발견된 환자는 폐암검진 대상자로 관리되던 환자가 아닌 만큼 후속 관리 과정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60만명 이상에서 우연히 폐결절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텔럼의 VNC는 미국과 호주에서 우연히 발견된 폐결절을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에서는 검진에서 발견된 폐결절과 우연히 발견된 폐결절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를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LCP가 보험급여 체계와도 연결돼 있다. 옵텔럼은 이들 기능을 렁OS라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폐결절 발견부터 위험도 평가와 환자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형 폐암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일 AI 판매 넘어 플랫폼으로…사업 경쟁력 ↑

코어라인소프트 입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술 결합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에이뷰 렁 노듈 캐드를 병원에 직접 공급하는 개별 제품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옵텔럼의 렁OS를 통해 현지 병원의 실제 진료 과정에 자사 AI를 공급하는 플랫폼형 사업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 옵텔럼이 미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구축한 폐결절 위험도 평가·환자관리 플랫폼에 코어라인소프트의 검출 기술이 결합되는 구조다.

최근 의료 AI 시장도 단일 알고리즘 경쟁에서 진료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병변을 얼마나 정확히 검출·진단하는지가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검출과 진단, 환자 분류, 후속관리 등 서로 다른 기능을 하나의 진료 과정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사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병원 입장에서 AI를 별도 판독 보조도구로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 관리와 진료 효율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한세’(HANSE), 프랑스 ‘임펄시옹’(IMPULSION), 이탈리아 ‘리스프’(RISP) 등 주요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흉부 CT 기반 폐암검진 경험을 축적해왔다. 에이뷰(AVIEW)는 19개국 300개 이상 기관에서 300만건 이상의 실제 임상 사례에 사용됐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축적해온 흉부 CT 기반 폐결절 검출 및 폐암검진 워크플로우 경험과 옵텔럼의 폐결절 위험도 평가·관리 워크플로우를 연결할 것”이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폐암 진료 모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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