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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에서 대기업이 죽쑤는 까닭
  • 단기성과 당연시하는 대기업 문화, 바이오와 상극
  • 10여년 조단위 누적적자 감수하는 사업전략이 필수
  • 그룹 오너가 직접 바이오 사업은 책임지고 챙겨야
  •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 일임, 뚝심있게 밀어부쳐야
  • 그룹 오너가 10년 전문경영인 무한 신뢰 및 지원
  • 단기간 글로벌기업 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법
  • 등록 2022-05-30 오후 1:24:46
  • 수정 2022-05-30 오후 9:25:33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가 마침내 대기업들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26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재계가 발표한 투자계획을 접한 바이오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바이오 업체들은 이번 재계에서 쏟아낸 바이오 투자방침은 바야흐로 바이오가 한국경제의 변방에서 한복판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판단한다.

이날 재계는 새정부 출범에 맞춰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10대 그룹은 향후 5년간 1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붓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을 선두로 SK(034730), LG(003550), 롯데,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바이오를 핵심 육성사업으로 삼아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이오를 전면에 내세우기는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나서면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K바이오는 대도약의 계기를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마다 기존 바이오 기업들을 인수합병(M&A) 하면서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합종연횡을 통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퀀텀점프가 예고된다. 무엇보다 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에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연구개발 자금이 들어가기에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들의 참여는 K바이오의 성장에 지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재계의 바이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반대쪽에는 과거 제약·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대기업들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다. 한화(000880), 롯데, 아모레퍼시픽(090430), CJ(001040) 등이 의욕적으로 제약산업에 뛰어들었다가 장기간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에서 철수한 대표적 케이스다.

단기성과를 중시하는 대기업의 기업문화가 바이오 산업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제대로 된 혁신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조단위의 누적적자를 참고 견뎌내야 하는데 짧은 기간내 수익을 기대하는 대기업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구조다.

요컨대 이번에 바이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대기업들 모두가 중도에 탈락하지 않고 마지막에 웃으려면 무엇보다 ‘뚝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이오 사업에서 단시간에 이익을 내겠다는 경영전략은 필패를 보장한다.

그러려면 기업 오너가 직접 바이오 사업을 챙겨야 한다. 1년마다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진퇴가 결정되는 전문 경영인은 바이오 사업에서 10년 이상의 장기적자를 감수해 낼 권한도, 여지도 없다. 기업 오너가 손수 챙기면서 바이오 사업을 맡긴 수장에게는 장기적자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신약개발에 매진할수 있게 전권을 일임하는 것이 효과적인 성공책이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1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우뚝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성공 사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10년간 삼성의 최장기 수장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 배경에는 그룹 오너의 전폭적인 신임과 지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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