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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바이러스 유사입자 플랫폼 기반 백신 개발사 포스백스는 7일 열린 제10회 감염병 연구포럼 및 감염병 R&D 백신사업단 공동성과 공유회에서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의 9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오른쪽)가 7일 열린 제10회 감염병 연구포럼 및 감염병 R&D 백신사업단 공동성과 공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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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백스는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 일환으로 진행된 과제 지원을 받아 9가 HPV 백신(PV-001)을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포스백스는 2022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우수성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9가 HPV 백신의 GMP 생산 공정 구축 및 임상 1상 시험 진입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HPV는 자궁경부암 원인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두경부암, 생식기암, 항문암 및 폐암 등 다양한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HPV가 다양한 암의 원인이라는 연구도 나오면서 9가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9가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92%를 예방할 수 있어 기존 2가 및 4가 백신에 비하여 월등히 넓은 범위의 보호면역을 제공해줄 수 있다. 그러나 9가 HPV 백신은 MSD의 가다실-9이 유일한 제품이며 해당 제품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다.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는 “HPV 백신은 2016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만 백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4월에 종료 예정인 포스백스 9가 HP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은 백신 자급화 기술 확보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25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리즈C 확보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백스는 내년에 진행 예정인 9가 HPV 백신의 임상 2상 시험에 필요한 자금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독성시험에 필요한 연구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9가 HPV 백신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과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기술평가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