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결산에 대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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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 총수 1428만5717주 중 최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뺀 1066만6438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현금배당 규모는 지난해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인 32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번 현금 배당은 2021년 횡령으로 인한 회사에 큰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신뢰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이 책임경영 측면에서 배당 포기 의사를 밝혀 차등배당을 실시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심도 깊은 고민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발방지대책 수립,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규모와 성장 속도와 연계해 주주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 이번 배당 실시도 앞으로 지속될 회사의 주주환원 조치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출액 8247억원, 영업이익 143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조원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