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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세계 1위 히알루론산 기업 블루메이지와 배지 독점 공급 계약
  • 등록 2025-04-08 오전 10:19:18
  • 수정 2025-04-08 오전 10:19:18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중국의 바이오 원료 및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T세포 배지’의 중국 내 독점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T세포 배지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셀커 배지’의 본격적인 판매 나선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세부내용은 양사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히알루론산(HA) 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 판매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원료로 쓰이는 히알루론산을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와 4000개 이상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1000억원이며 한국시장에서도 히알루론산 수출로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셀커 T세포 배지
현재 블루메이지는 기존 히알루론산 사업을 잇는 제2의 미래핵심사업으로 배지사업을 채택했으며, 그 전략적 사업파트너로 엑셀세라퓨틱스를 선택했다. 최근 몇 년간 블루메이지는 약 8000만달러(약 1160억원)를 바이오 사업 육성에 투자했다. 중국 해남도(海南省)에 자체 배지 공장을 2023년에 갖췄을 정도로 배지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적 기반을 완비했다. 해남도는 해외 신기술 바이오 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글로벌 의료 특구’로 양사의 중국 시장 진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배지 시장의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9년에는 8조원 규모의 빅 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해남성 보아오(博?)에서 최종 심사를 통과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정식 가격이 처음으로 공표되며, 중국 내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대중화와 그 필수소재인 배지 산업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배지 시장을 선점하고자 MOU 체결 이후 본 계약을 빠르게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루메이지의 띵커(丁可) 재생의학부문 총경리는 “1년 이상의 실험 데이터 검증을 거쳐 엑셀세라퓨틱스의 T세포 배지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라며, “당사가 히알루론산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판매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엑셀세라퓨틱스의 배지를 중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T세포 배지에 이어 NK세포 배지 부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부분과 엑셀세라퓨틱스의 세포배양기술과 연계되는 신규 사업 추진을 내부적으로 함께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미 일본 로토제약(RHOTO)의 중간엽줄기세포(MSC) 배지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았고, 엑셀세라퓨틱스의 면역세포배지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배지 사업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안전성, 유효성, 품질 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셀커’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세포 유전자 치료 기업들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과 필요를 충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히알루론산 사업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블루메이지와 함께 향후 5년 내 중국 면역세포 배지 시장 내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현지 바이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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