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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903억원…‘세노바메이트’ 성장이 견인
  • 등록 2023-11-09 오전 11:20:33
  • 수정 2023-11-10 오전 7:21:1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757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폭의 분기 성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 분기 대비 17.3% 성장한 903억원, 영업손실은 107억원이다. 이번 분기부터 SK 라이프 사이언스 랩스(Life Science Labs)가 연결 편입되며 80억원 이상의 판관비용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한 전체 판관비 관리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급증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개선 폭을 크게 늘리며 100억원대 초반으로 낮췄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 연말 계절적 효과 등으로 4분기 목표했던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성장 가속…블록버스터 달성 목표

세노바메이트의 2023년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9%,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만으로도 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

미국 내 신규 환자 처방 수(NBRx)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총처방 수(TRx)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1~9월 월간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37% 증가했으며 이러한 신규 환자 증가로 지난 3분기 총처방 수(TRx)는 전년 3분기 대비 약 54%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9월 미국 내 월간 처방 수는 2만2985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1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2029년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가속 성장 계획도 밝혔다.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 전문의 등으로 집중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쌓여 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툴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노바메이트는 적응증 및 연령 확대로 또 한 번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 및 아시아 3개국 3상과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까지 모두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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