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Connect &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했다고 8일 밝혔다.
뉴로핏은 올해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CIC는 1999년 설립된 공유 오피스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로 알려진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에 위치하고 있다.
 | 왼쪽부터 권민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연구원, 박순만 미국지사장, 이혜신 뉴로핏 사업개발팀 매니저, 김진아 미국지사 연구원(사진=뉴로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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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주를 계기로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신약 개발사와의 임상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스턴 소재 신경과학 분야 의료기관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및 허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으로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치매 치료제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등이 있다.
뉴로핏은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신약 임상을 진행하는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에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의료기관에 소프트웨어(SW) 제품을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신규 판매처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