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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용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총...30여명 참석해 50분만 종료
  • 정기주총 부의 안건, 반발없이 원안통과
  • "주주 질의 많지 않아...예년 수준 진행"
  • "사측의 자세한 설명없어 아쉬워" 목소리도
  • 엄태관 대표 "거래재개 후 주가부양 노력할 것"
  • 등록 2022-03-31 오후 1:37:58
  • 수정 2022-04-01 오전 9:34:0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정기주주총회는 예상 밖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측과 주주 사이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연초 2000억원대 횡령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의 주식은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회사측의 의욕적인 해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총장에는 연초 발생한 횡령 사고와 거래정지, 상장폐지 가능성 등으로 4만여명에 달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0여명의 주주들만 참석한 가운데 50분만에 종료됐다. 별다른 이슈가 없던 예년 정기주총보다도 불과 10여분 더 진행된 셈이다.

사진=뉴시스


예상 밖 조용한 분위기...“사측의 적극적 소통 아쉬워”

이날 주총은 의장인 엄태관 대표이사가 진행했다. 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로 총 6개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엄 대표는 이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경영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독립된 부서의 자금일보 상세 검증절차 추가 △자금일보 관련문서 개선 △법인인감 사용 및 관리절차 강화 △법인인감 실물에 대한 물리적 보안 강화 △펌뱅킹 시스템 기반 통제활동 강화 △공인인증서 및 OTP 관리 절차 강화 등을 통해 취약점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장을 나선 주주들은 회사측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가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주는 “공식 IR이 제대로 되지 않고 (회사 소식은) 언론사를 통해서만 나오는 상태여서 답답했는데 주총에서 주주들 자체도 질의가 없었다”며 “회사측이 현재 상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주주도 “사측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를 할 줄 알고 왔는데 그런 것이 없어 놀랐다”고 언급했다.

사상 최대실적에도 웃지 못한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액 8245억원, 영업이익 143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각각 전년대비 30%, 46%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29일 상장폐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개최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가 속개(판단보류)되면서 연초부터 이어진 거래정지는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다수 주주들은 사측이 밝힌 내부통제 강화계획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회사가 입은 이미지 타격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주주는 “거래 재개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으니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으로 얼마나 바뀔 수 있을지 앞으로 시장에 신뢰를 줘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박무용 의료장비생산본부장과 나용천 재경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 감사위원도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승열 하나은행 나눔재단 감사,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종진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반원익 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등 4명이 신규 선임됐다. 이중 이승열·김홍기·반원익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거래 재개 후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고 해외 IR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언급됐다고 주주들은 말했다.

지난 1월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장 이모 씨의 횡령 사실을 발견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부터 31일 현재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2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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