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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 PAUF 면역억제자 활성화 유도 첫 입증
  • 등록 2024-11-04 오후 1:40:47
  • 수정 2024-11-04 오후 1:40:47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표적단백질 PAUF에 대한 연구 논문이 SCIE 급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PAUF가 종양관련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한 이번 논문은 췌관선암 과발현인자로 알려진 PAUF가 단순히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양미세환경 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에 작용, 항암면역을 억제함으로써 췌장암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암이 발생하더라도 암세포를 인지해 공격하는 면역작용 덕분에 암의 진행을 막아줄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면역작용을 방해하는 면역억제자라는 세포들이 존재한다.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는 종양미세환경 내 존재하는 대표적인 면역억제자로서 TAM이 다량 존재하는 암 환자일수록 예후가 나빠진다. 이번 논문에서는 PAUF가 단핵구(monocyte)의 이동을 유도하고, 단핵구가 TAM으로 분화하도록 작용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즉 PAUF가 면역억제자인 TAM의 분화를 유도해 항암면역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PAUF 표적항체인 PBP1510이 표적치료제 뿐만 아니라 항암면역 작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 접근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항암면역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암 치료 요법으로써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최근 PBP1510의 또다른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PAUF가 면역억제자를 활성화해 췌장암을 일으키는 주요인자임을 분자적 수준에서 규명한 최초의 사례”라며,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는 PBP1510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UF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췌장암 진단부터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췌장암 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PBP1510은 임상 1/2a상을 순항 중이다. 현재 스페인과 미국에서 30명 중 17명의 환자가 투약을 완료했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며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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