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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부교수(41)가 선정됐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정선재 부교수 (사진=한미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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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학술상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 우수한 연구 업적을 보인 45세 이하 의사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자로 결정된 정선재 부교수는 국제 코로나19 연구네트워크(ICRN)의 조사를 기반으로 ‘비약물적 개입(NPI)으로 코로나19 발생과 사망률 감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사회 제도적 측면에서 효율적 의료를 구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연구는 92개 나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비약물적 개입과 위생물품 공급이 코로나19의 발생률과 사망자 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도 게재됐다.
정 부교수는 연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학과 석사, 동 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정신역학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다.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소속으로 정신역학분야 국내 최초 여성학자다. 특히 최근 3년간 46건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 부교수는 “명망 있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젊은연구자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에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리는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정 부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