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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메이야핑’으로 中시장 도전
  • 북경한미, 9월부터 中 전역 출시
  • 中 고혈압 환자 수만 약 4억명
  • 등록 2022-05-25 오후 2:03:25
  • 수정 2022-05-25 오후 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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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블록버스터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메이야핑’이란 제품명으로 오는 9월 중국 전역에서 출시된다. 메이야핑은 ‘뛰어나게 혈압을 낮추고 고르게 유지한다’는 뜻이다.

한미약품이 중국에 출시하는 고혈압복합제 ‘메이야핑’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의 중국 공식 브랜드명을 이같이 결정하고 9월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메이야핑’은 4억명에 가까운 환자가 있는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산 복합신약이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고혈압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 32%에 해당하는 3억800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메이야핑의 국내 브랜드인 ‘아모잘탄’은 한국 제약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이후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까지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까지 내놓았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첫 출시년도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한국에서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현재 중국 고혈압 시장은 다양한 제약사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 여러 진입장벽이 있지만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며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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