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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루닛(328130)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자료=루닛)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138억 6600만원을 반기 만에 초과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54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25억100만원) 대비 118% 늘었다.

해외 매출 증가가 반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40억 9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5.8%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3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14.2%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세계 2000곳을 돌파했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도 상반기 글로벌 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기술료를 획득했고, 클리아 랩(CLIA LAB)을 통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매출을 처음으로 개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해외 판매 확대와 중동 시장 등 수익성이 높은 신시장을 개척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추진 중인 B2G(기업 정부간 거래) 사업과 한국, 일본에서의 건강보험 적용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