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가 바이오 USA서 진행된 Company Presentation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BIO USA) 공식 프로그램인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 세션에 선정돼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개최된 바이오 USA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 17일 차세대 성장동력인 신규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투자자 및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면역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크로파지(macrophage)를 활용한 GI-128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aPD-(L)1/VEGF 이중항체를 뛰어넘는 삼중작용제(Trispecific)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중장기 글로벌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강하게 부각시켰다.
aPD-(L)1/VEGF 이중항체는 최근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로, 글로벌 빅파마 간 대형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BMS는 바이오엔텍(BioNTech)으로부터 aPD-L1/VEGF 이중항체를 도입하며 계약금만 약 2조원, 총 계약 규모 약 15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켰고, MSD 역시 작년 중국 라노바 메디신으로부터 계약금 약 9000억 원, 총 4조5000억 원 규모의 이중항체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파이프라인은 자체 발굴한 aPD-L1 항체에 VEGF 항체 및 마크로파지 인게이저(macrophage engager)를 융합한 삼중항체 구조다. 이중항체 한계를 극복하고 종양내 면역 활성화를 통해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BIO USA는 글로벌 투자자와 빅파마들이 주목하는 무대인 만큼, 당사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기술 수출, 공동개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