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책임경영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송승재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대비 약 4.8% 할증된 가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 시점에서 송승재 대표가 새롭게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업가치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 표명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 등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의료AI 사업을 통한 매출 구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올해에는 의료AI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그간의 R&D 투자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며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등 의료AI 3종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료AI 사업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