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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알보텍 美 바이오시밀러 맡는다…시러큐스 수주 확대

  • 등록 2026-10-07 오전 8:20:12
  • 수정 2026-10-07 오전 8:20:12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알보텍 사이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알보텍 사이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알보텍(Alvotech)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수주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향후 협력 확대에 맞춰 송도 바이오캠퍼스와 연계한 생산 체제를 추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Millan 2026’에서 알보텍과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박제임스·신유열 대표이사를 비롯한 알보텍 로버트 웨스만 회장, 리사 그레이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생산 시설에서 알보텍의 다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과 생산 품목, 공급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업용 공급은 기술이전과 제조 적격성 평가, 관련 규제기관 승인 등을 거쳐 이뤄진다.

시러큐스 생산공장은 4만 리터(L) 규모의 바이오리액터와 자체적인 공정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불시 실사도 지적 사항 없이 통과했다.

알보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능력은 알보텍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과 기존 파트너십을 보완해 확장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하고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알보텍의 우수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상업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규모 확대에 따라 뉴욕 시러큐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에 최적화된 유연한 ‘듀얼 사이트(Dual-site)’ 생산 체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최고경영자(CEO)는 “알보텍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자체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향후 10년간 파이프라인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으로 뉴욕에 추가적인 제조 역량을 확보해 전 세계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향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역량을 크게 보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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