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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담팔수 추출물’ 인플루엔자 치료 효과 규명
  • 제라닌, PGG 등 주성분 사망률 낮추고 회복 도와
  • 천연물 의약품 분야 국제 학술지 ‘파이토메디신’ 게재
  • 등록 2022-01-03 오전 11:45:03
  • 수정 2022-01-03 오전 11:45:03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제넨셀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원료 ‘담팔수 잎 추출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 및 예방 효과를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제넨셀,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BMRI), 중앙대 생명과학과,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를 비롯해 한국파마, 스위스 RDP파마 등이 참여했다.

제넨셀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원료 ‘담팔수 잎 추출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 및 예방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제넨셀 제공)
제넨셀은 이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담팔수의 주요 성분인 ‘제라닌(Geraniin)’, ‘펜타 갈로일 글루코스(PGG)’ 등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숙주세포로의 침입을 방어하는 효과도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연구팀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담팔수 추출물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검증하고 작용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시험관 활성 분석 △AI(인공지능) 활용 분자 도킹 예측 △전임상시험(동물실험)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회사는 담팔수 추출물의 주요 성분인 제라닌과 PGG가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세포병변효과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러스 RNA(리보핵산) 발현과 감염성 입자 생성을 저해하고, 바이러스와 숙주세포의 결합 및 중합효소 활성을 억제하며, 복제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효과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이 유도된 실험용 쥐에게 담팔수 추출물을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폐 내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고 염증이 완화되며 3일 차부터 체중도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담팔수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14일 이내에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투여하지 않은 쥐는 평균 8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를 투여한 쥐와의 비교 실험에서도 대등한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고, 체중 회복 등 일부 지표에서는 ‘담팔수 잎 추출물’이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넨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담팔수 추출물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회복을 돕고 사망률을 낮추는 등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성분과 바이러스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넨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천연물 의약품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파이토메디신(Phytomedicine, IF 5.34)’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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