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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헬스케어 신사업' 암크바이오 3년만에 청산
  • 등록 2025-02-14 오전 11:52:44
  • 수정 2025-02-14 오후 3:34:17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HD현대(267250)가 암크바이오를 청산한다. 신약개발 사업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지 만 3년만이다. 향후 헬스케어 신사업은 에이엠시사이언스(AMC사이언스)와 메디플러스솔루션을 통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암크바이오는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해산을 결의,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절차를 진행한다.

암크바이오는 2021년 12월 HD현대의 투자전문 자회사 HD현대미래파트너스가 헬스케어 신사업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사업 목적은 신약연구 및 개발업, 바이오 신약 관련 연구개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임상 수행, 신약 바이오 관련 사업개발 자문 등이었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 R&D 센터 내에 자리를 잡고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암크바이오 사내이사를 맡았다.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투자 의지가 거론됐지만, 설립 후 사업 진전에 대한 내용은 대외적으로 소개된 바 없다.

이번 암크바이오 청산은 헬스케어 사업 지배구조 및 경영의 효율화 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 손자회사로 설립했던 암크바이오는 정리하고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로 설립한 AMC사이언스가 신약개발 첨병이 되는 구도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1월 AMC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했다.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이상혁 HD한국조선해양 회계부문장, 남궁훈 HD현대 전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사내이사다. 회사는 서울시 송파구 아산병원내 교육연구관에 자리잡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방면으로는 메디플러스솔루션에 힘을 싣고 있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9월 239억원을 들여 메디플러스솔루션 지분 76.76%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임직원 건강관리(EAP) 사업, 종합건강검진 일정 예약 및 관리, 검진 결과 열람, 유소견자 사후관리 등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보험상품 부가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작년 11월 교보생명으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작년 말 한국조선해양 자회사로 설립한 신약개발사 AMC사이언스와, 2021년 인수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암크바이오 법인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 경영상의 이유로 청산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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