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진행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전문 콘퍼런스(NASH-TAG Conference 2024)에서 우수 초록으로 선정,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진행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전문 콘퍼런스(NASH-TAG Conference 2024)에서 우수 초록으로 선정,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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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C. 고프누어(Peter C. Goughnour)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이사는 ‘GM-60106’ 화합물이 지방간 축적과 간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지방간염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화합물은 뇌 투과율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기존의 대사질환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적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3년 인용지수: 17.6)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3년 9월까지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a상은 건강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GM-60106의 단회 또는 14일 반복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의 중간 결과에 따르면 GM-60106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1·2등급(Grade 1·2)의 부작용만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지방간 수치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효능 평가(임상 1b상)를 진행 중이다. 오는 3월경 해당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임상 2a상을 함께 수행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NASH-TAG Conference는 NASH 치료제 전문학회로, 200여 명 이상의 간 전문의, 과학자, 제약사 관계자가 참가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내년에 명칭을 MASH-TAG으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