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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스터샷 허용...실적 기대감 커지는 삼바, SK바이오
  • 美 투자자문사 샌포드 번스타인 분석
  • 내년까지 백신 매출액 20%안팎 상향 조정
  • 백신 수요 증가에 삼바·SK바사 수혜 기대
  • 얀센은 부스터샷 대상 제외…"상대적 판매량 주춤"
  • 등록 2021-08-20 오후 5:10:44
  • 수정 2021-08-20 오후 5:11:13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정부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면서 백신 제조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화이자(티커 PFE)와 모더나(티커 MRNA)에 대해서는 이미 실적 상향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8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9월 20일께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문사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Bernstein)이 화이자와 모더나가 부스터샷 이후 수십억 달러 매출을 더 올리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로니갈(Ronny Gal)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화이자와 파트너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티커 BNTX)의 코로나19 백신 판매규모가 740억달러(약 87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독일과 벨기에 매출을 제외하고도 17%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모더나의 경우 내년까지 350억달러(약 41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종전 예상보다 25%나 오른 것이다.

WSJ은 “이 금액은 코로나 대유행이 백신 개발사에게는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증명하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이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격도 점차 올리고 있다. 갈 애널리스트는 “백신 제조사들이 첫 선적분보다 용량당 15~25% 더 비싸게 청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더나의 경우 미국정부와 첫 계약시 도스당 15달러로 책정했는데 다음 계약은 16.50달러에 계약했다. 화이자도 도스당 19.50달러에서 24달러로 백신 가격을 올려잡았다는게 WSJ의 설명이다.

이들 기업의 핵심 차별점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이다. 지난달에만 연간 백신 판매액 전망치 30%를 달성한 화이자는 mRNA 기술을 활용해 전체 백신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승인된 제품이 없었던 mRNA 개척자 모더나의 시총은 1497억달러(약 176조원)로 이는 전통 대형 제약회사들보다 커졌다.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미국 외 지역’에 공급하는 완제의약품을 생산키로 계약해서다. 다만 장기적으로 백신 수요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티커 AZN)은 이번 미국 부스터샷 대상에 포함 안됐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지 않아서다.

다만 기대감이 없는것은 아니다. 가격을 올린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선진국 이외의 국가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요가 꾸준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우리 백신은 이윤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진정으로 세계를 위한 백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올 가을 안에 FDA 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와 유럽연합 등 주요국가에 승인을 받은 백신이지만 미국 FDA 승인 심사는 상대적으로 늦어졌다.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 시장 영역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진 존슨앤드존슨(티커 JNJ)의 얀센 백신은 미국 내 세 번째 공인 백신임에도 판매 예상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게 WSJ의 분석이다. 얀센은 아직 부스터샷 결정이 나지 않았다. 윌리엄 샤프너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CNN에서 부스터샷 대상에서 얀센 백신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적절한 연구결과 자료 없이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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