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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수술용 의료기기 ‘엑스트론’ 국무총리상 수상
  • 등록 2025-12-03 오전 10:00:05
  • 수정 2025-12-03 오전 10:00:0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에 주력하는 디알텍(214680)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씨암 투시촬영시스템 엑스트론. (이미지=디알텍)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이란 기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종합대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이 통합된 행사를 말한다. 산업기술 R&D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국내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장을 마련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상용화에 성공해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에 대해 정부가 시상하는 것이다.

디알텍은 초저선량 고품질 영상 기술을 구현한 프리미엄 디지털 씨암(C-arm) 투시촬영 시스템 엑스트론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씨암 시스템은 선명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정교한 시술 및 수술시 꼭 필요한 의료기기로 여겨진다.

디알텍은 지난해 미국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와 엑스트론5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엑스트론5는 경쟁사 제품 대비 낮은 방사선 피폭량과 우수한 영상 품질,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RNR(Real-time Noise Reduction) △DSA(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 △스마트메모리 포지션 기능 및 UI 편의성 등 차별화된 사양을 앞세워 씨암 시스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50mGy 이하로 엄격히 제한한다. 이를 초과하는 의료기기는 원천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다. 디알텍 엑스트론 시리즈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평균 5분의 1, 최대 15분의 1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는 저선량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처리 기술 △이그조(IGZO) 디텍터 △엑스레이 필터 기술 등을 융합해 독자적으로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의료진과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안전한 수술·시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디알텍은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트론5, 엑스트론7에 이어 가성비 제품인 엑스트론3 시리즈까지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에서 인증을 확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씨암 시스템 출하량은 지난해 124대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엑스트론 시리즈를 통해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다양한 의료진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최근 헬스케어 연매출 10조원 규모 글로벌 업체에 엑스트론을 5년간 600대 규모로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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