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듀오락’ 유산균 회사 쎌바이오텍(049960)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10일 선포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205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며, 대장암·비만 치료제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CDMO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2/PS25021000823.jpg) | 쎌바이오텍 30주년 비전 선포, 글로벌 바이오파마 혁신 선언(사진=쎌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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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해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세계 특허를 등록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한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어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 ‘락토클리어’(LACTOClear)와 흡수율을 높인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했다.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내 기준을 넘어선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지속하며, △GMP 인증 △ISO 9001 △ISO 14001 △해썹(HACCP) △할랄(HALAL) 인증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쎌바이오텍은 11년 연속 세계 유산균 수출 1위를 기록하며, 현재 55개국 이상에 유산균 제품과 원료를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쎌바이오텍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파마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2055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장암과 비만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CDMO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듀오락 브랜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강화해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CBT 유산균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원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별인정 CBT 유산균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개척하고 유산균을 이용한 화장품, 비료, 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30년간 연구와 신뢰를 바탕으로 K-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도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바이오파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유산균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장암 신약을 비롯해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