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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공모 BW에 4조원 몰려
  • 최종 경쟁률 100.85:1 기록
  • 글로벌 신약가능성 기대에 관심↑
  • 등록 2022-06-13 오후 4:35:18
  • 수정 2022-06-13 오후 6:33:4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 청약에 4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오후 4시 최종 집계된 HLB생명과학 일반청약 결과에 따르면 모집금액인 407억3300만원의 100배에 이르는 약 4조1079억원의 청약신청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100.85:1이다.

회사측에서는 최근 대외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HLB생명과학의 청약이 크게 흥행한 데에는 글로벌 신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이 국내 판권과 유럽, 일본 일부 수익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은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한 간암1차 글로벌 3상에서 1차 유효성지표(OS, PFS)를 충족해 신약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글로벌 3상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13개국에서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세 가지로 이중 아바스틴(VEGF 항체)+티센트릭(PD-L1 항체) 병용요법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리보세라닙(VEGFR 저해)+캄렐리주맙(PD-1 항체)은 이와 유사한 기전이면서도 리보세라닙이 경구용 제제로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아직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선양낭성암 임상 2상에서도 15%를 상회하는 객관적반응률(ORR)과 80% 수준의 안정병변(SD)이 도출되며 암의 성장 억제 효과가 뚜렷이 확인됐다.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한 HLB는 이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한 가속승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방침이다. 선낭암 임상은 미국, 한국에서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HLB생명과학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BW 발행을 결정했으며, 먼저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59.2%를 기록했다. 사채의 만기일은 2025년 6월15일이며, 표면 이율 0%, 만기 이율 2%가 적용됐다. 해당 사채는 향후 주식전환이 가능한 사채로 전환가액은 1만1925원이다.

BW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600억원은 타법인 취득에 사용한다. HLB생명과학은 현재 리보세라닙을 동물용 항암제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 ‘에임’을 인수하며 약점으로 지적돼 온 재무리스크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용 HLB생명과학 이사는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당초 우려에도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와 글로벌 항암신약 등극 기대감이 반영돼 일반공모 청약이 크게 흥행했다”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 청약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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