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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IPF 치료제 핵심 원천 특허 유럽 등록...글로벌 사업화 기반 강화

  • 등록 2026-06-01 오전 10:36:47
  • 수정 2026-06-01 오전 10:36:47
나이벡, 흑자전환 성공…지난해 영업이익 50억원 달성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의 핵심 원천특허를 유럽 특허청(EPO)에 등록됐다고 1일 발표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권리 범위를 확대하면서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추진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화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미국 바이오텍 우르자바이오(Oorja Bio)에 기술이전한 폐섬유증 치료제 핵심 기술이다. 현재 우르자바이오는 해당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허 핵심은 단순히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상된 조직의 기능 회복까지 유도하는 재생 기전에 있다.

현재 시판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나이벡 기술은 과도한 섬유화 반응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손상 조직의 정상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으로 우르자바이오는 향후 유럽 지역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이벡 역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핵심 지식재산권(IP)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3~5년에 불과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 치료 옵션의 한계로 인해 손상된 폐 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흉부학회(ATS 2026)에서는 우르자바이오가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하며 후속 개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ATS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등록이 단순한 지역 권리 확보를 넘어 향후 기술이전 자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특허가 물질 특허뿐 아니라 재생 기반 섬유화 치료 기전까지 포괄하고 있어 향후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나이벡은 우르자바이오에 기술이전하지 않은 일부 적응증에 대한 권리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재생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 뇌질환,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 개발도 병행하고 있으며 추가 기술이전과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개발과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재생 기반 펩타이드 기술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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