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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앰비케어와 손잡고 알자틴캡슐 글로벌 수출 본격화
  • 등록 2024-07-02 오후 3:06:52
  • 수정 2024-07-02 오후 3:06:5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 완제의약품 수출을 본격화한다.

(이미지=비보존제약)
비보존제약은 캐나다의 제약기업 앰비케어(Ambicare)와 ‘알자틴캡슐15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제약은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을 앰비케어에 공급한다. 앰비케어는 수출용 알자틴캡슐150㎎의 캐나다 내 판매를 맡게 된다.

비보존제약의 알자틴캡슐150㎎은 니자티딘 성분의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 2019년 일부 니자티딘 제제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엔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진 회수 권고에 따라 비보존제약 또한 알자틴캡슐 전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이후 비보존제약은 알자틴캡슐150㎎의 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비보존제약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의 원료만 사용하며 원료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에 나섰다. 비보존제약은 또 출하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고시한 시험법에 따라 엔니트로소디메틸아민 적합성 평가를 시행해 품질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만 시장에 공급하며 차별성을 갖췄다.

캐나다는 유통 및 수입업체를 통해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약국보다는 대형 체인소매점을 통해 처방약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완제의약품의 수출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캐나다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238억달러(약 33조원)로 전 세계 10위 규모에 달한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약품에 대해 보험혜택 지원이 부족해 완제의약품의 수출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안전성을 강화한 알자틴캡슐150㎎ 캐나다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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