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조절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한국발명진흥회에서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받음으로써 조건을 충족했다.
|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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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번 평가 대상 기술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P2K), 무릎골관절염치료제(E1K), 삼중음성유방암 항암제(C1K)는 모두 임상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이다. P2K는 현재 스파인바이오파마 사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2024년 6월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1K는 현재 디모드(DMOAD) 임상1b상과 임상2상을 병행하고 있다. 디모드 임상1b상은 올해 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을 거친 후 내년 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1K도 지난 14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 결과는 PPI 조절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21년간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도화된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 그리고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주관사와 협업하여 남은 상장일정도 차질없이 준비해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