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서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복합 백신에 대한 초기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모두 겨냥한 복합 백신 ‘메신저리보핵산(mRNA)-1083’이 이들에 대한 개별 주사에 비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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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사노피의 독감 백신과 비교했을 때 고령자들의 A·B형 독감에서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 비율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상자들이 경험한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관계자는 “연말쯤 승인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독감-코로나 백신이 지금으로부터 2년 뒤인 2025년 가을 시즌에 시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