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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앱티스, 항체약물결합체 공동개발 맞손
  • 앱클론-항체발굴, 앱티스-ADC 플랫폼 기술 결합
  • 등록 2021-08-06 오후 5:15:49
  • 수정 2021-08-06 오후 5:15:49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앱클론이 앱티스와 항체·약물 결합체(ADC) 신약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앱클론의 항체 발굴기술과 앱티스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항체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정성이 개선된 ADC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이사(왼쪽)와 앱티스 정상전 대표이사(사진=앱클론)


ADC는 항체와 약물, 링커(Linker)로 구성된다.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타깃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의 한 종류다. 정상 조직에는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타깃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약품을 개발하는 게 ADC 연구의 주요 목표다. 따라서 우수한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과 혈액 속에서 약물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ADC 개발의 핵심 요소라는 게 앱클론 측의 설명이다.

앱클론(174900)은 NEST 플랫폼을 통해 항원의 특정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력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L-O)한 ‘AC101’(위암·유방암 항체치료제)와 최근 IND 신청을 완료한 ‘AT101’(CAR-T 세포치료제) 등이 NES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앱티스는 자체 개발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위치선택적 ADC 링커 기술과 달리 자연 항체에 돌연변이 없이 두 개의 특정 아미노산에 약물을 결합시키는 기술이다. 항체-약물 비율(DAR) 조절이 용이해 CMC(화학·제조·제어) 정립이 유리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앱티스의 앱클릭 ADC 플랫폼 기술과 앱클론의 NEST 항체 플랫폼 기술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ADC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는 기술적·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국내외 A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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