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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은 신규 면역항암제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에 사용된다고 30일 밝혔다.

파미셀 CI (사진=파미셀)

해당 과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선정됐다. 해당 과제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순천향대학교부속서울병원이며, 파미셀은 수지상세포의 제조를 맡아 10명의 연구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질환은 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활성이 우수한 CD141+수지상세포의 대량 배양과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발견되는 항원인 WT1을 결합한 ‘CellgramDC-WT1(CDW)’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환자 맞춤형으로 제조되는 CDW는 환자의 골수에서 얻은 조혈줄기세포를 활성이 우수한 수지상세포로 증식·분화시켜 얻는다. 분화된 수지상세포는 WT1을 발현하는 암 세포를 공격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고형암에서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종양 항원인 WT1을 활용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 가능한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면역항암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미셀은 지난 1월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활성이 우수한 CD141+수지상세포의 대량배양법에 관해 게재했다. 지난 8월에는 이와 관련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내달에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CDW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선행연구 결과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