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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바이오 대해부]③ 향후 회사 예상 매출과 IPO 계획은
  • 대퇴골두 골괴사 치료제, 임상 순항
  • 등록 2023-08-29 오후 4:38:16
  • 수정 2023-08-29 오후 4:38:16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세상의 없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필요한 재원을 얻기 위해 관련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했다. 화장품 원료, 배지 등을 부수입원으로 만든 것이다. 박 대표의 세포 활용법은 놀랍다. 다방면으로 세포배양 물질을 활용한다. 박 대표는 세포를 키우기 전에 배지(바이오 원료)를 판매하고 세포도 판매하고 세포를 키우는 도중 나오는 일종의 부산물은 떠서 바로 화장품 원료로 판다.

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세포바이오는 다음 달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내년 매출 목표는 30억원

세포바이오의 기업공개(IPO) 준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중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Pre-IPO’를 진행한다. 상장심사 청구는 빠르면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로 예상된다.

세포바이오 화장품 원료 연구 결과 (사진=세포바이오)
세포바이오의 주력 부문은 대퇴골두골괴사, 척추유합, 골절 등 골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이다. 이러한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연구용 세포, 연구용 배지,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CDMO 등 분야에서 부수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박 대표는 “관련 부수적인 매출로 작년 15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인도 매출처 본격적인 런칭, 국내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 3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가로 기술이전 추진...美와도 논의 중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세포바이오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분야는 해외에서도 보수적인 편이다. 이 때문에 상세한 임상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골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나왔고, 임상 진행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PoC(Proof of Concept) 및 ‘Mode of Action’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BD 인력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이전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북미 쪽은 몇 개 회사와 컨택 중이고 일본 쪽은 한 개 회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기술 특허 또한 미국, 일본, 중국, EU외에 추가로 캐나다와 인도, EU 밖의 국가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세포바이오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현황 모습 (사진=세포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세포바이오는 2020년 환자의 혈액을 NK세포로 직분화시키는 원천기술을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CAR-NK세포도 연구재단 과제를 통해 공동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이미 마쳤고 적응증 및 유효성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임상 진행 중인 뼈의 상처 부위를 치료하는 치료제 외에 뼈의 골절을 예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천연물 유래의 골다공 예방 물질을 기술 이전 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세포바이오의 화장품 원료는 현재 국내 1,2위 화장품OEM 업체를 통해 납품이 진행되고 있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태다. 올해는 10위 내 제약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장품 원료사업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전시회 출전을 통해 남아공화국의 라메르란 회사에 2019년부터 수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매출이 증가, 코트라에서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받았다”며 “올해는 인도 쪽 파트너가 인도 식약처에 저희 원료가 화장품 원료로 승인받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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