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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글로벌 향료 기업 지보단과 40조 시장 노린다
  • 지보단과 식물세포 향료 대량생산 기술 개발 나서
  • 모상현 대표 주도·지보단 레이노드 연구팀 합류
  • 정부 과제 협력해 2025년 기술 현실화 방침
  • 양사 윈윈 전략 평가..상용화될 경우 퀀텀점프 전망
  • 등록 2022-06-22 오후 4:19:08
  • 수정 2022-11-11 오전 7:20:51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글로벌 기업과 40조원 규모의 향료 시장 진출에 초석을 놨다. 공식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향료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글로벌 1위 향료업체 지보단의 로메인 레이노드 박사 연구팀과 향기 식물세포주 구축, 식물세포 대량생산 플랫폼 공정을 확립하는 R&D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식물세포에서 향의 재료가 되는 향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차세대 화장품·향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에프엔씨는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향료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지보단은 새로운 기술협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윈윈전략’인 셈이다.

그 첫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으로 내딛는다. 양사가 정부 공식 사업을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C+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R&D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ATC+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2025년 말까지 약 23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식물세포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성장인자와 항체의약품 개발 및 향 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가 총괄책임자이며, 지보단이 조력자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식물세포 기반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 구축, 기능성 생리활성물질과 성장인자 단백질의 대량생산공정을 확립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고주파 활용 대량배양기술에 반응하는 단백질 발현 프로모터 개발과 형질전환 식물세포에서 재조합 단백질 후보물질 도출도 포함한다. 과제 성공 시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기술수준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향기 식물세포주 구축과 식물세포 대량생산 플랫폼 공정을 확립하는 내용도 포함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실화되면 천연재료를 대량으로 활용하는 길이 열린다. 일반적인 장미 향수는 저렴한 인공합성물질이거나 고가의 천연원료로 제작된다. 하지만 식물세포 대량생산 기술이 있으면 두 원료의 장점을 모두 합쳐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지보단이 바이오에프디엔씨에 투자를 하고, 이번 협력에 함께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최대주주인 지보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세포 소재 공급의 지속가능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자연을 살리는 대안기술로 식물세포 배양기술에 주목해 2019부터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지보단의 바이오에프디엔씨 지분율은 8.46%다.

모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R&D로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술을 증명할 것“이라며 ”지보단과 협력으로 사업화 모델개발과 매출 증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기술과 세포 배양, 생산기술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관련 등록 특허만 100개가 넘는다. 고주파를 이용한 식물세포배양의 경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확보한 독보적 기술이다. 최근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 추진 등 식물세포 전문 기술 기업으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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