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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찾는 제약업계…신약개발 인프라 강화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 SK케미칼,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 AI 기반한 신약 개발
  • AI 활용해 신약물질 개발 기간 줄이는 효과
  • 등록 2021-11-30 오후 4:57:07
  • 수정 2021-11-30 오후 4:57:0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신약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개발업체와 손을 잡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을 AI가 신속하게 평가해 신약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진=SK케미칼)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285130)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 SK케미칼 외에도 JW중외제약(001060), 동아에스티(170900) 등 다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기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도전에 나서고 있다.

SK케미칼과 이번에 신약 개발에 나선 심플렉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기업이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AI가 탐색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평가가 가능하다.

심플렉스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임상 등 상용화 절차를 맡는다. 양사는 특정 적응증 및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에 나선다. 개발에 성공하면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SK케미칼은 앞서도 지난 2019년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를 시작해 디어젠, 닥터노아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과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SK케미칼과 스탠다임은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와 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협력에 하의했다. 양사는 질환 특이적 특정 단백질에 작용하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신테카바이오가 확보한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동아에스티도 심플렉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심플렉스가 발굴한 CNS 질환 신약의 후보물질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년 내지 3년 가까이 걸리던 신약 선도물질 발굴 기간을 AI 기술로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유망 벤처 투자·공동 연구개발 등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신약 개발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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