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국내외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해 부산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부산 해운대구 오렌지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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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생산총괄본부와 기존 공장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 석대첨단산업단지 내에 새 공장 부지와 건물을 확보했다. 해당 부지의 대지 면적은 6880㎡이며, 제2공장은 연면적 1만3700㎡ 규모의 3개동 건물로 설립할 계획이다.
2공장에는 400대 이상의 가공 설비 구축이 가능해 연간 1300만 세트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1공장의 생산 물량을 더하면 연간 임플란트 생산량이 3000만 세트로 늘게 된다. 임플란트 생산 규모가 70% 이상 증대되는 셈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외형이 성장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6%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한 7790억원에 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이처럼 급증하는 수요와 판매량에 대응하려면 매년 20% 이상씩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존 인프라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2공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는 게 목표”라며 “세계 최대 임플란트 생산기지인 부산 생산총괄본부의 생산 역량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