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덴티움, '인테리어 사업' 추진 이유는
  • 16일 주주총회서 사업목적 추가 정관 변경키로
    '토탈 솔루션' 차원, 잠재고객 확보에 용이
    오스템임플란트, 진출 6년만에 500호 돌파
  • 등록 2021-09-08 오후 4:19:51
  • 수정 2021-09-08 오후 4:20:13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국내와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위 덴티움이 보다 세분화한 ‘치과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치과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오스템임플란트만 진출한 시장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덴티움(145720)은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실내건축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의안을 결의한다. 의안 통과시 치과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한다(덴티움은 올 6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정성민 창업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19.02%에 불과. 아직 의안 통과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음).

덴티움이 ‘치과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은 시장 자체 규모 보다는 잠재고객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치과 개원시 처음 밟게 되는 절차다. 현재 덴티움은 임플란트 외에도 장비, 기자재, 체어 등 치과용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실제로 국내와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일찌감치 인테리어 사업과 본업 간 시너지를 누리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6년 자회사를 통해 치과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 올 상반기까지 치과 500곳에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치과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사업까지 전개하는 곳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유일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개원 상담부터 A/S까지 개원의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원스탑으로 제공해 전사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스템인테리어도 전년 동기대비 올 상반기 매출이 79%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러한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사업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효과를 본 덴티움도 최근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치과 인테리어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다만 아직 정관을 변경하기 전인 만큼 아웃소싱 방식 혹은 직접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전개할지, 언제 사업을 개시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전언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인테리어 사업 추가는 토탈 솔루션 제공 차원”이라며 “인테리어부터 임플란트, 장비 등 한 회사에서 제품을 공급 받으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A/S도 편하다.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각 업체와 접촉해야 한느 복잡성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테리어 사업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미리 기자 m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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