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한미약품, 이중항체 항암신약 中서 임상결과 첫 공개
  • 이노벤트, 중국임상종양학회서 1a상 데이터 발표
  • 등록 2021-09-29 오후 4:24:50
  • 수정 2021-09-29 오후 4:24:50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의 첫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은 파트너사 이노벤트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1 중국임상종양학회(CSCO)에서 이중항체 신약(IBI315/BH2950) 임상 1a상 예비 데이터를 구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BI315는 T 세포 표면의 PD-1과 종양 세포에서 발현되는 HER2를 동시에 표적하는 세계 최초 이중 항체 혁신신약이다. 북경한미약품과 이노벤트가 2017년 공동개발·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중이다.

이번 구연 발표에서는 용량 증량 단계 데이터가 포함됐다. 5월 말 기준 27명의 환자가 사전에 지정된 7개 용량 중 하나의 용량으로 투여 받은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대내약용량(MTD)도 도달하지 않았다. 이중 활성 용량 수준(≥1mg/kg)에서 치료 후 종양 평가를 최소 1회 이상 완료한 15명 환자 대상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0%였다.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말초 면역 세포의 더 높은 증식과 활성화가 나타난 것도 확인했다.

이노벤트의 임상개발 책임자 후이저우(Hui Zhou) 부사장은 “IBI315는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고무적인 효과로 약물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HER2 양성 및 저발현 고형암에서 IBI315 단독 및 병용요법의 효능을 파악하기 위한 임상1b 임상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차세대 분야로 떠오르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독자적인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면역과 표적항암 치료의 동시 시너지를 내는 신약 상용화를 위해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펜탐바디는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춰 면역원성 및 안전성 등에서 우수하고 생산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미리 기자 mill@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