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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중앙대병원과 맞손…‘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킹’ 구축 나선다
  • 등록 2025-12-02 오전 11:06:05
  • 수정 2025-12-02 오전 11:06:05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AI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382150)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중앙대학교병원과 디지털 바이오뱅킹 구축 및 차세대 정밀의료 연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양질의 임상 데이터와 기업의 첨단 AI 오믹스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료 연구의 핵심 인프라인 ‘디지털 바이오뱅킹’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의 기술·자원을 연계해 공동 연구 체계 구축, 정밀의료 기반 확립, 미래 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한다.

왼쪽 네 번째부터 한덕현 연구중심병원사업단장, 권정택 병원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 강지훈 온코크로스 대표이사(사진=온코크로스)
중앙대학교병원은 병원이 보유한 환자 조직,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 임상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바이오뱅킹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국책과제 공모를 함께 추진한다. 특히 중앙대병원은 최근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코크로스는 오믹스 데이터 생산 및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환자 유래 다중오믹스(multiomics) 데이터셋을 병원의 의료데이터와 결합하고, 이를 통해 논문·특허 등 공동 연구성과 창출하며 동시에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본 협업을 통해 정밀진단·예후예측 알고리즘, 데이터 플랫폼 및 헬스케어 제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중앙대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병원 기반의 고품질 의료데이터와 자사의 AI 오믹스 분석 역량을 결합해 정밀의료 AI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의료계 디지털 전환(DX)의 최전선에 있는 중앙대병원의 축적된 의료 데이터와 온코크로스의 AI 오믹스 분석 역량이 결합한다면 국내 정밀의료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바이오뱅킹 구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암종과 난치성 질환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시기에 온코크로스와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중앙대병원과 온코크로스의 역량이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AI와 오믹스 데이터를 융합해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제 개발까지 아우르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의 병원 및 제약사와 협력을 추진중이며 향후 정밀의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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