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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조5800억 돌파...역대 최대
  • 수주 증가·가동 효율 극대화로 2분기 영업이익률 40% 기록
    에피스, 연구개발비 탓에 이익 감소했지만 매출 성장세 지속
  • 등록 2023-07-26 오후 4:42:00
  • 수정 2023-07-26 오후 4:42:0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8662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9% 증가했다. 3공장이 본격 가동된 2020년 이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각각 41%, 46%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은 48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541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장기 대규모 물량의 수주와 1~3공장 풀(Full) 가동을 통한 효율 극대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2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제품 판매량 증대로 매출은 지속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며 “성공적인 수주 및 생산효율 극대화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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