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인 독일 ‘Bayer(바이엘)’과 의료영상 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 ‘Calantic Medical Imaging(칼란틱 메디컬 이미징, 이하 칼란틱)’을 통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엘은 163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유럽, 미국 내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영상 진단 AI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바이엘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과 주요 선진국 신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바이엘의 자체 의료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독일 내 폐암검진 사업 협업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계약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소프트웨어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를 정부 폐암검진 등에 활용되는 칼란틱에 탑재하며, 칼란틱을 통해 유럽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바이엘과의 협력을 통해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의료 인프라가 정교하고 신규 솔루션 도입 기준이 까다로운 독일 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의 보증 제품이라는 경쟁력을 활용해 현지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정부주도 폐암검진 시범 프로젝트 ‘한세(HANSE)’에 독점 솔루션으로 선정되면서 AI 기술력을 검증한 바 있다.
바이엘은 독보적인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AI 솔루션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칼란틱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하나의 계약으로 다수 병원에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뿐 아니라 미국 및 주요 유럽 국가로 확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술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으로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뿐 아니라 칼란틱을 통한 유럽 내 신규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제품은 성능이 독보적일 뿐 아니라 높은 연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AI 플랫폼 및 신규 의료기관에 신속한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바이엘이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칼란틱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