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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다운]'항생제 밀고 인사돌 당기고'...동국제약, 선순화 구조 고착화
  • 마취제·슈퍼항생제 공잘 풀가동에 증설까지
  • 포폴 영업이익률 약 30%...영업이익 전망치↑
  • 일반의약품, 점유율 유지→성장지속→매출확대 선순환
  • 올해 영업익 1025억 전망...3년새 2배↑
  • 등록 2021-03-23 오후 4:11:31
  • 수정 2021-03-23 오후 6:05:2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포폴·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사돌·마데카솔·판시딜로 대변되는 일반의약품이 시장지위를 강화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동국제약 사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086450)은 매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쌍끌이 매출을 실현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동국제약 매출은 4008억원(2018년)→4823억(2019년)→5591억원(지난해)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이어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51억원→686억원→847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44억원, 10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대로면 불과 3년 새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불어나는 셈이다.

마취제·슈퍼항생제 공장 풀가동에 증설

이 전망치 중심엔 포폴(마취제)과 테이코폴라닌(슈퍼항생제)이 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포폴 생산설비를 기존 대비 53% 확장했다. 오는 4월말 테이코플라닌 생산시설은 기존 대비 30% 가량 증설이 완료된다.

포폴과 테이코플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47억원, 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포폴은 영업이익률은 약 30% 수준으로 평균 약품 수익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측은 ”해당 설비들을 오랜 기간 100% 가동했지만 시장 수요를 맞추는 데 실패했다”며 증설이유를 설명했다.

동국제약 전문의약품에 코로나19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병원을 찾는 환자 숫자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전문의약품 판매가 저조했던 것과는 상반된 풍경이다. 실제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 대부분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포폴은 코로나19로 호흡곤란을 겪는 중증 환자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환자에 산소 공급을 위해 기도 삽관할 때 포폴로 마취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폴 수요증가 대부분이 코로나 중증 환자 수가 많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테이코플라닌도 코로나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와 힘께 투여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코로나 치료엔 의사 판단에 따라 렘데시비르 같은 주 치료제와 항생제, 혈압강하제, 이뇨제 등이 함께 사용된다.

일반의약품, ‘점유율 유지→성장지속→매출확대’ 선순환

일반의약품도 굳건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인사돌(구강질환) 40%, 마데카솔(상처치료) 32%, 센시아(정맥순환개선) 90%, 판시딜(탈모증) 32%, 치센(치질) 47% 등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동국제약 일반의약품은 브랜드 이미지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사돌, 훼라민큐(여성갱년기치료제) 등은 상징성이 큰 약국 스테디셀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돌 가격은 지난해 8월 7%가 인상됐다. 훼라민도 올해 1월 약국공급가가 10%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치센 가격은 13% 인상됐다. 이런 가격 상승에도 불구 인사돌이 포함된 정제 매출은 1051억원(2017년)→1202억원(2018년)→1357억원(2019년)→1482억원(지난해)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마데카솔·오라메디 연고제는 187억원→230억원, 판시딜로 대표되는 캡슐제는 158억원→369억원 등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일반의약품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매출은 양호했다”며 “약은 질환이 있는데 복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약이 소비재처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이 매출로 확인됐기 때문에 올해도 매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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