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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부상인데...국내 백신 개발사 준비 상황은?
  • 임상 5곳 중 2곳만 변이용 추가 항원 탑재
  • 나머지 변이 잦은 우한 바이러스 돌기 항원 타깃
  • 기허가 해외 백신도 변이에 방어효과 떨어지는 상황
  • 등록 2021-06-24 오후 4:26:52
  • 수정 2021-06-24 오후 4:26:52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도 유래 ‘델타 변이’ 등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국내 백신 개발사의 절반 이상이 임상 후보물질에 이렇다 할 변이 대응책을 탑재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주자임에도 앞선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그냥 우한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을 기본 대상(항원)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서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이 영국 98%,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 중 알파 변이 감염자가 더 많다. 지난 19일 기준 영국(알파)·인도(델타)·남아프리카공화국(베타)·브라질(감마)변이 누적 감염자 2225명 가운데 알파형이 84.8%로 가장 많다. 이어 델타형 8.5%, 베타형 6.4%, 감마형 0.3%순이다. 하지만 델타형은 먼저 유행이 시작된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더 높아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해외 기허가 백신의 예방효과는 초기 유행주에 비해 떨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캐나다 보건당국(Healthcanada)에 따르면, 베타형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화이자 백신은 75%,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4%, 노바백스 백신은 55.4%, 얀센 백신은 64%로 나타났다. 영국보건당국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에 대한 방어효과는 화이자 백신이 87.9%, AZ 백신은 59.8%다. 초기 유행주에 대한 효과는 화이자(91.3%), 모더나(94.1%), AZ(81.5%), 노바백스(96.4%), 얀센(72%)모두 70~90%대다.

문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회사들도 후발주자임에도 임상 개발 과정에서 변이를 감안한 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임상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셀리드(299660),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 5개 회사 가운데 임상 진행 중인 후보물질에 변이를 염두해두고 항원을 추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 곳은 진원생명과학과 제넥신 2곳에 불과하다. 다른 곳은 그냥 화이자 등 선발주자처럼 우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기본 항원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변이가 잘 일어나는 부분으로 알려져있다. 변이용 항원을 동물실험 등에서 개발 중인 곳은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이 아닌 별도의 연구개발에서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개발 중인 후보물질(GLS-5310)에는 기존 백신들이 겨냥하는 스파이크 항원 단백질 이외에 ORF3a라는 항원을 추가했다”며 “ORF3a은 돌기 부분과 세포의 수용체가 결합해서 세포안으로 바이러스를 끌고 들어갈 때 관여하는 단백질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아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후보물질(GX-19N)로 새로 임상시험에 나서고 있다”며 “이 후보물질은 스파이크 항원 외에 서열 보존성이 높아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변이체도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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