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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알츠하이머·파킨슨·전립선암 진단제 성장

  • 상반기 매출 209억원·영업이익 32억원…영업이익 24.6% 증가
    주요 진단제 3종이 매출 증가분 81% 차지…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프로스타시크’ 2분기 매출 61% 증가…전국 공급망 확대 추진
  • 등록 2026-08-18 오전 11:06:31
  • 수정 2026-08-18 오전 11:06:3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176750)는 올해 상반기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24.6%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10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2%로 1분기 13.4%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성장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전립선암 진단제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합산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으며,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 매출은 23억원으로 20.8% 늘었다.

전립선암 진단제를 포함한 주요 진단제 3종의 상반기 매출은 총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28.9%에서 올해 36.2%로 7.3%포인트 확대됐다. 이들 제품은 상반기 전체 매출 증가분의 81%를 차지했다. 기존 주력 품목인 암 진단제 ‘FDG’는 상반기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별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듀켐바이오의 지난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85억원, 2분기 95억원, 3분기 99억원, 4분기 107억원으로 매 분기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97억원에 이어 2분기 1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상반기 26억원에서 하반기 49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도 매출 성장에 가세했다. ‘프로스타시크’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6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행위 급여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영남·전라 지역 공급망을 구축하며 처방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스타시크’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전립선암의 전이 또는 재발 여부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PSMA 표적 치료제는 치료에 앞서 암세포의 PSMA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치료제의 사용 확대가 PSMA 진단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노바티스의 PSMA 표적 치료제 ‘플루빅토’의 적응증을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향후 국내에서도 관련 치료 대상이 확대될 경우 PSMA 표적 진단 수요가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2.3%로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회사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일회성 고마진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손상각비, 경상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만큼 경상적인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듀켐바이오는 기존 진단제 사업 확대와 함께 중장기 생산·연구개발 인프라 투자도 추진한다. 회사는 연내 부지 선정을 마치고 연구개발(R&D) 센터와 방사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구축에 최대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8년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30년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의 해외 사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연계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진단 영상 생성 기술은 지난 5월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7월에는 주원료의 미국 식품의약국 원료의약품등록제도(DMF)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주력 암 진단제 FDG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전립선암 진단제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분기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컸던 만큼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는 급여 적용과 공급망 확대가 맞물리며 출시 이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PET-CT를 운용하는 전국 의료기관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증가하는 전립선암 정밀진단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듀켐바이오 ‘프로스타시크’, 전립선암 정밀 표적 진단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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