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보령과 한국오가논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젯’의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나선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양사는 유통에 이어 영업·마케팅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 (사진=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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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한국오가논과 아토젯의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위한 코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토젯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총 4개 용량으로 구성돼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도와 LDL-C 치료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가운데 에제티미브 10㎎과 아토르바스타틴 80㎎을 결합한 최대 용량 제품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인 LDL-C 저하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
임상 근거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최근 BETTER(Best Ezetimibe TreaTment in Early-add on Response) 연구를 통해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한 LDL-C 목표치 달성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오가논은 이러한 제품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학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보령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구축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령은 자체 개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비롯한 ‘카나브 패밀리’를 통해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영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겨냥한 복합제까지 카나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아토젯 도입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분야 포트폴리오와 의료진 접점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코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오가논이 보유한 아토젯의 제품 경쟁력과 임상 데이터에 보령의 영업력을 결합해 시장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가 2조원을 훌쩍 넘어선 데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아토젯 판매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아토젯은 임상적 근거와 시장 입지를 갖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이번 코프로모션은 기존 유통 협력을 영업·마케팅까지 확대한 것”이라며 “보령의 현장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아토젯의 의료진 접점을 확대하고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3개년 평균 성장률은 약 1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