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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가리기 나선 바이오株…KRX헬스케어지수, 30% 급락
  • 바이오株, 지난해 말 대비 30% 하락하면서 추락
  • 신약 개발 성공해도 매출 높지 않아 시장의 외면 받아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사활
  • 등록 2021-12-07 오후 5:11:29
  • 수정 2021-12-07 오후 5:11:2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는 실정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3708.19로 마감됐다. 지난해 종가 5517.31에 비해 32.8%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제약·바이오 업계가 분전했으나 시가총액 3분의 1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KRX헬스케어지수(자료=국가통계포털)
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외면이 기술력에 대한 입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에 도전한 기업들은 많았지만 성공한 기업은 적었고 그마저도 실제 매출과 연계된 약물은 극소수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저버렸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개발신약은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정, 셀트리온(068270)의 렉키로나주, 한미약품(128940)의 롤론티스 등 3종이다. 이마저도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신약이어서 뚜렷한 매출 성과를 남기지도 못한 실정이다. 애브비가 간판 의약품 ‘휴미라’ 한 품목을 통해 지난해 23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더욱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신약은 SK바이오팜(326030)의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유일하다.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올 3분기 매출은 199억원에 그친다. 여전히 갈 길이 먼 성적이다.

시판 허가를 받은 약물은 다행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보존 오피란제린 신라젠(215600) 펙사벡, 에이치엘비(028300) 리보세라닙, 헬릭스미스(084990) 엔젠시스 등 기대를 모았던 국산 신약들이 모두 판매 허가를 받지 못했다. 판매조차 되지 못하는 약물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기대치를 낮춘 것이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진원생명과학(0110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셀리드(299660) 등은 주가 방어에 성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나마 바이오 기업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일 종가 87만7000원을 기록하며 90만원선이 붕괴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치료제 및 백신 등의 개발 여부가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 투자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돼야 제약·바이오를 향하는 시장의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제약·바이오 업계 주가가 워낙 오른 데다 최근 들어 NFT나 메타버스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한 종목도 늘었다는 것이 제약·바이오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라며 “렉키로나주를 넘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나온다면 다시 시장의 기대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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